산불 원인 영농부산물 태우기 그만..'파쇄' 적극 추진
이윤재
| 2023-12-19 10:22:15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추수가 끝난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은 수거해 파쇄!
산림청은 매년 봄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 공무원들은 12월 중 각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파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농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은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는데 특히 매년 봄철 영농기에는 동시다발 산불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림청은 영농부산물 파쇄 후 주민들이 모여 있는 마을회관을 방문해 불법 소각금지를 홍보하고 산불 취약지에 경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산불예방활동도 실시한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내년에는 농진청과 함께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산불의 원인이 되는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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