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이용 주민 노로바이러스 주의..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집 배포

이윤재

| 2023-12-21 12:50:26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관리 자료집(안내 스티커)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많은 시기로 소규모 수도시설은 지자체가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도록 한다.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먹는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자를 위한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관리 자료집' 개정안을 22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지하수 먹는물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안내 스티커와 함께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자, 관리자,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자료집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상 및 감염경로, 노로바이러스 예방 및 오염 시 대응 요령, 소규모 수도시설의 올바른 또는 잘못된 관리 사례,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한 수처리 방법, 노로바이러스 조사기관 등의 내용이 실렸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감염되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이다.

예방은 가급적 물을 끓여 마시고 지하수 관정 주변의 정화조나 하수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지하수 관정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상부 보호덮개도 설치해야 한다. 지자체는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물탱크는 6개월에 1번 정기적으로 청소 소독을 하고 염소 소독 등 수처리 장치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과학원은 2014년부터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외에 총대장균군, 대장균, 탁도와 잔류염소 등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결과가 나온 시설은 관리자와 지자체에 소독, 청소 등의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이행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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