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47% 수능 모의평가 접수 불편..온라인 신청 가능
이윤지
| 2023-12-22 10:47:4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본고사에 앞서 치르는 수능 모의평가(연 2회)를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등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능 모의평가 신청에 대한 학교 밖 청소년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권익위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수능 모의평가와 관련한 학교 밖 청소년의 불편 민원은 총 1125건으로 전년 대비 5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을 보면 ▴수능 모의평가 신청·접수 불편 47.5%(535건) ▴성적증명서의 발급 절차 불만 45.0%(506건) ▴응시료 납부 불만 3.4%(38건) ▴응시료 환불 불만 1.9%(22건) ▴시험장소의 접근성 불편 0.9%(10건) ▴기타 1.3%(14건) 순으로 많았다.
권익위 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이 수능 모의평가를 응시할 경우 출신학교나 교육청 등에 방문해 응시원서와 함께 응시료를 현금으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수능 모의평가 신청·접수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선하고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으로 응시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고를 지원하는 재학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를 차등 없이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비·지방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절차를 구체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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