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여객선 항로 단절 방지..준공영제 12개 항로 선정
이윤재
| 2023-12-22 13:19:1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연안여객선 안정화(준공영제 확대) 지원사업 대상항로로 12개를 선정했다.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은 적자가 발생하는 항로의 운항결손금을 지원해 섬 주민의 항로단절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내년 준공영제 확대 지원사업에는 총 16개 항로 사업자가 신청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1일 생활권 구축 항로'는 도서-육지 간 당일 이동이 가능하도록 도서에서 출발하거나 증회 운항하는 항로로 백령-인천, 가거-목포, 인천-이작 항로가 선정됐다. 적자가 지속돼 단절될 우려가 있는 '연속 적자항로'에는 여수-함구미, 목포-상태서리, 통영-당금, 대부-이작, 통영-용초, 통영-욕지, 목포-외달, 여수-연도, 저구-소매물도 등이 포함된다.
1일 생활권 구축 항로의 경우 섬에서 출발하거나 추가로 운항하는 항로의 결손금에 대해 국가 50%, 해당 지자체가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적자항로의는 예산 범위 내에서 해당 항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까지 국가가 지원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안여객선 준공영 항로 확대로 섬 주민들은 육지로 당일 왕복이 어려웠던 불편이 해소되고 선사의 경영난으로 인한 항로 단절의 불안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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