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도심지 홍수예보 정확도↑..소형강우레이더 설치
이윤지
| 2023-12-26 16:04:08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부산과 울산에 소형강우레이더가 설치돼 해당 지역의 홍수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도심지 홍수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소형강우레이더가 부산과 울산에 설치돼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부터 활용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장군 철마산에 설치된 부산 소형강우레이더는 2021년 12월부터, 울주군 망성봉에 설치된 울산 소형강우레이더는 2021년 5월부터 각각 공사를 시작해 2곳 모두 올해 12월 4일 완공됐다.
현재 전국에 반경 100km 지역을 관측하는 대형강우레이더가 감악산·가리산·예봉산·소백산 등 7곳에, 관측반경 40km 지역을 관측하는 소형강우레이더 2곳은 울진·삼척에 운영 중이다. 이번에 부산·울산에 소형강우레이더가 추가돼 전국의 소형강우레이더는 4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 측은 "이번에 소형강우레이더가 설치된 부산과 울산의 도시지역은 산지, 건물, 해안 등이 복합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대형강우레이더 관측에 취약했다 소형강우레이더 설치로 부산과 울산의 차폐지역이 해소돼 홍수예보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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