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사라지는 마일리지 잡아라"..동행자 적립 안내 문구 상시 기재
이지연
| 2024-01-03 10:56:49
SRT 모바일앱에 전광판과 동일한 지연정보 표시 개시
KTX 동행자 마일리지 제도개선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앞으로 KTX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가 상시 기재돼 신청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마일리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KTX와 SRT 이용에 대한 빈발 민원을 토대로 '고속열차 이용자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SR)에 권고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용자가 KTX 승차권을 2매 이상 구매하면 구매자에게 1매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나머지 마일리지는 동행자가 신청할 때마다 적립해 주는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2021년 11월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동행자는 직접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이용도 저조했다.
권익위는 한국철도공사 누리집과 모바일앱 코레일톡에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를 상시 게재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는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적립해 주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열차 지연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SR은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앱의 승차권 예매목록 간 지연정보를 다르게 안내하고 있었다. 앞서 SR은 권익위 권고를 받아들여 12월 22일부터 모바일 승차권 지연정보 표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권익위 권근상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고속열차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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