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정착금 '1천만 원'..새출발장려금 신설

이윤재

| 2024-01-08 10:27:05

통일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1000만원의 정착기본금이 지급된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강화를 위해 '정착기본금'을 인상하고 '새출발장려금' 지원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정착기본금은 국내에 생활기반이 없는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생활 초기 기초적인 생계와 생활물품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필수 금액이다. 지난해 세대별로 100만원 증액돼 900만원을 받은데 이어 올해 100만원씩 추가 인상돼 1인 세대 기준 1천만 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속 유도하기 위해 기존 취업장려금 외에 5년의 보호기간이 경과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새출발장려금도 신설됐다.

그간 보호기간 이내에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어 건강문제·학업수행 등으로 취업시장 진출이 늦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취업장려금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촉진해 초기정착을 돕는 제도로 최대 3년간 2100만원이 지원된다. ​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이 올해 1월 1일 이후 신규로 취업해 동일업체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신청하는 경우 200만원씩 총 3회까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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