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중동·미국 1위
정명웅
| 2024-01-08 11:26:35
321개 해외건설 기업 95개국 606건 수주 결과
2023년 해외건설 지역별 수주통계 현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3년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33억1천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321개 해외건설 기업이 95개국에서 606건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0년 35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305억 달러로 감소했지만 2022년 310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333억 달러로 2년 연속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중동 114억 달러(34.3%), 북미·태평양 103억 달러(31.0%), 아시아 68억 달러(20.4%) 순으로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100억 달러(30.0%), 사우디아라비아 95억 달러(28.5%), 대만 15억 달러(4.5%) 순으로 많았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158억 달러(47.4%), 건축 121억 달러(36.5%), 토목 19억 달러(5.7%)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 318억 달러(95.6%), 투자개발사업은 14억6천 달러(4.4%)를 기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진흥은 우리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경제를 견인할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올해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들의 수주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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