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도박 위험군 청소년 발굴..진단조사 '초4학년' 포함
김애영
| 2024-01-16 13:37:32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청소년 사이버도박 진단 조사 대상에 초등학교 4학년이 포함된다.
여성가족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이버도박 문제로부터 청소년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발굴부터 집중 치유까지 적극 대응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4~5월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와 함께 실시하는 사이버도박 진단조사대상에 중고등학교 1학년을 포함해 초등 4학년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중고 1학년생 88만명을 대상을 진행된 조사에서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위험군으로 진단받은 학생이 중1 1만6309명, 고1 1만2529명 총 2만8838명이었다.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사이버도박 위험군에 대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통해 개인상담, 집단상담, 재정법률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이 차단된 환경에서 도박 청소년을 집중 치유하기 위해 상담, 금융경제교육, 자아 찾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기숙형 사이버도박 치유캠프'를 상하반기 2회(48명 규모) 운영할 예정이다.
여가부 측은 "치유가 필요한 사이버 도박 청소년 발굴을 위해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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