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청소년 기초학습 초등 전학년으로..교육활동비 신규 지원
김애영
| 2024-01-17 12:47:16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성장단계별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취학 전·초등기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138개소에서 168개 가족센터로 늘리고 사업대상도 초등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학업, 교우관계 등 고민에 대한 상담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센터도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한다.
이중언어 학습지원의 경우 그동안 가정 내 이중언어 소통 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코칭 위주로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전문강사가 부모의 모국어를 교육하는 직접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참여 가능한 자녀 연령도 12세 이하에서 18세까지로 확대한다.
아울러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168억원을 투입해 교육활동비 지원도 신규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7세에서 18세 이하인 다문화가족 자녀로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3인 가구 월 471만원, 4인 가구 월 573만원에 속해야 한다.
교육활동비는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며,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과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여가부 측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차별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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