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조안' 7일 개통
정명웅
| 2024-02-06 10:51:32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7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와 총 연장 33.6km 길이의 고속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50.0㎞에서 33.6㎞로 약 16㎞ 감소하고 주행시간은 55분에서 20분으로 약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도 있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00km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앞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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