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정권 북핵 미사일 개발만 몰두"..'북한 실태 보고서' 공개
이윤재
| 2024-02-06 12:31:17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북한이탈주민 대상 심층조사 결과를 종합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첫 공개 발간한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과 민생 외면 속에 주민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 경제 내부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북한 실상은 통일부가 지난 10여 년간 6천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적해온 조사결과를 집대성해 도출한 결과를 모았다. 통일부는 그간 북한 내부의 변화상을 객관적·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북한 경제·사회 심층정보 수집' 사업을 시행해 왔다. 경제·사회·주민의식 등 분야에서 1100여 개 문항을 누적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를 축적해 왔다.
통일부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민들에게 북한 실상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유도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발간이 우리 국민께 북한 주민들이 직면한 현실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연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번 보고서를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하고 영문판 발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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