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대상지 추가 공모
이윤재
| 2024-02-06 15:09:3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들을 위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가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은 여객선‧도선 등이 다니지 않고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면 선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통영 오곡도, 고성 자란도 여수 대운두조, 완도 다랑도 등 10개소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행해 왔다.
해수부 측은 "섬 주민들이 병원 진료나 생필품 구입 등 일상생활을 위해 육지로 나갈 때 경제적 부담을 덜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27년에는 소외도서가 한 곳도 없는 '소외도서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 충실성, 사업 타당성, 지역 맞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월 중 신규 공모항로 7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인건비, 유류비, 수리비 등 선박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28일~올해 1월 19일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3개소가 선정됐다. 신안군 초란도·사치도는 선박이 확보돼 2월 중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완도군 허우도는 선박을 확보한 뒤 올해 상반기 중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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