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물류 애로 해소..신조 초대형 선박 확충 지원

이윤재

| 2024-02-07 09:00:52

해수부, 1만800CEU급 자동차운반선 확보 위한 공공선주 업무협약 체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현대글로비스와 '공공선주사업'으로 신조 발주하는 1만800CEU(소형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4척을 임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6일 평택항에서 체결했다.

공공선주는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확보한 선박을 선사에 합리적인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협약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부족 문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건조하는 자동차운반선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으로 선사 운영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자동차운반선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EU) 탄소배출거래제 규제 강화에 발맞춰 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홍해 사태, 선박 부족 등으로 인한 자동차 수출물류 정체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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