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유학생·경단년 특성 고려 '케이무크' 맞춤 강의 확대
홍선화
| 2024-02-08 10:16:59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청년, 중장년, 유학생,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온라인 공개강좌가 확대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 기본계획'을 8일 발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는 대학 수준의 우수한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기준 2388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고 수강신청자 수는 52만7천 명에 달한다.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136만 명이다.
올해는 청년·중장년·유학생 등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강좌와 함께 다양한 부처별 지원정책을 케이무크 누리집에 통합 안내한다. 이용자는 케이무크 강좌와 함께 관계부처가 협업해 개발한 맞춤형 강좌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평생학습 오프라인 지원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의 수요가 높은 디지털·마케팅 분야에 대해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오프라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본과정도 신규 개발한다. 또한 대학-지자체 연합체를 통해 지역 산업·문화 등에 대한 강좌를 개발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오프라인 연계 과정도 운영해 지역 기반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방송용 교양강좌와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제공하는 기초강좌, 직무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심화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은퇴경력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식기부단' 강좌도 개발한다. 지식기부단 강좌는 은퇴 후 사회 참여 의지가 높은 강의자가 학습자에게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케이무크 누리집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지난해 지정된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15개 무크선도대학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사항과 중장기적 개편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선도대학에서 시행 중인 디지털 배지나 비교과 실적점수(마일리지) 제도 등 강좌 이수 결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케이무크 혁신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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