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추진
이한별
| 2024-02-14 11:19:28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3월에도 다양한 혜택 받고 여행 떠나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더욱 많은 국민들이 국내 여행을 떠나 지역 곳곳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3월 말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여행가는 달 표어는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으로 여행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 때 호응이 높았던 교통 할인은 약 18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진행한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숙박·체험권과 결합해 구매하면 KTX를 최대 주중 50%, 주말·공휴일 30%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코레일 앱·누리집과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철도와 렌터카 할인 상품은 20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 3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항공 할인은 29일부터 예약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숙박할인 행사도 예정돼 있다.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5만 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비용과 시간을 함께 절약할 수 있는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있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제천 힐링 기차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여행', '봄의 전령 광양 매화, 구례 산수유 여행' 등 50여 개 국내 여행사의 90여 개 여행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700여 명이 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전통시장 등을 총 23개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이다. 3만 원만 부담하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내달 8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하는데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 달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약 103만 명이 다양한 혜택을 받아 관광 소비지출 약 13조 2천억 원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러한 내수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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