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이탈 전공의 29일까지 근무지 복귀 요청

이지연

| 2024-02-26 15:14:26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정부가 근무지 이탈 전공의에게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할 것으로 요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후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서면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5% 수준인 1만3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모두 수리되지는 않았다. 또한 소속 전공의의 72.3%인 9006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

복지부는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기한까지 근무지에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38건이다. 수술 지연 31건, 진료거절 3건, 진료예약 취소 2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아울러 교육부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휴학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14개 대학에서 847명이 휴학을 신청했고 3개 학교 64명이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개 대학 2명에 대해 유급과 군복무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는데 이는 학칙에 따라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으로 파악됐다.

이상민 제2차장은 "정부는 전공의들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부디 전공의 여러분께서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정부와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