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국민대 해외건설 PPP 전문가 양성..첫 개강
정명웅
| 2024-03-04 10:09:47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중앙대와 국민대가 4일 첫 학기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한 PPP 특성화 대학 사업을 추진해 올해 1월 중앙대와 국민대를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PPP는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해외건설 PPP 특성화대 사업은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것으로 이론, 법률, 금융, 계약 절차 등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소단위 학위과정으로 운영돼 기존 건설 관련 학부에 글로벌 시장분석, 건설·계약 분쟁관리, 해외 프로젝트 사업관리 등 PPP 전문과정이 개설된다. 이수 시에는 성적증명서 등에 소단위 전공을 표기해 취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PPP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학교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교육과정 개발, 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총 150여명의 청년 PPP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이제는 단순 도급형 해외건설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PPP에 특화된 유능한 젊은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PPP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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