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연안 등 해양보호구역 지정 생태계 조사 추진
이윤지
| 2024-03-04 17:44:37
2030년까지 전 해역의 30% 이상 보호구역 지정
해양수산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3월부터 '2024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추진한다.
해수부는 해양생태계 현황 및 변화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조사는 우리 바다를 2개 권역으로 나눠 격년으로 조사하는 '기본조사'와 주요 하구와 내만 등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해역을 매년 조사하는 '중점조사'로 구분된다.
올해는 남해동부와 동해, 제주 권역 289개 기본조사 정점을 포함해 전국 연안·갯벌·암반생태계 총 672개 정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2030년까지 전 해역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국제적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동해 용승해역과 서해 무인도서 해역에서 대형 해양보호구역 후보지 조사를 처음 추진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화한 '주제도'를 제작하고 기후변화 적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전 세계적인 현안들을 고려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개선 계획 수립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바다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발굴해 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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