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치매안심병원' 생겼다..전국 총 18개소 운영

이지연

| 2024-03-07 12:47:48

‘서울특별시서북병원’ 서울 지역 치매안심병원 지정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서울에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병원이 생겼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사와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지난해까지 공립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총 16개 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으나 노인과 치매 환자 수가 전국의 약 40%를 차지하는 서울·경기 지역에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올해 1월 경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서울에도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됨에 따라 전국 18개 병원에서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게 된다.

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서울·경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할 때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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