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홍수·태풍 영향 최소화..전국 국가하천 점검
정미라
| 2024-03-11 10:36:16
응급 보수‧보강 등 개선사항 4월 말까지 조치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가 봄철 해빙기와 올해 여름 홍수기(6월 21일부터 9월 20일)에 대비해 전국에 있는 국가하천 시설을 점검한다.
환경부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1일부터 3주간 전국의 국가하천 시설 관리상태를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하천협회 등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방·호안 등 유지관리 상태, 제방에 딸린 수문‧통문 등 공작물 작동 여부, 하천공사·점용허가 공사 현장 안전관리 위험요소, 수방자재 확보 현황·하천 불법 점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점검 결과 위험요소가 발견된 시설물이나 공사 현장 등은 4월 말까지 응급 보수·보강 조치해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방 높이가 계획홍수위보다 낮아 홍수기 전에 조치가 어려운 구간이나 하천점용 공사 현장 등의 취약구간은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해 연중 집중 관리한다. 지정된 홍수 취약지구에 대해서는 지구별로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을 통해 홍수정보 상호 제공, 위험상황 발생 시 상황전파, 주민대피 계획을 마련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홍수기 전까지 신속히 보완 조치하고, 파악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름철 홍수와 태풍에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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