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검증 실패하니 입력 다시"..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개선

정미라

| 2024-03-25 10:23:10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회사원 A씨는 정부24에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순서대로 개인정보를 기재하고 사진을 등록했다. 그런데 신청 마지막 단계인 사진 검증에 실패하자 이미 기재한 내용까지 모두 삭제돼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했다.

행정안전부 외교부와 함께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한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환불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시 검증 프로그램이 해당 사진을 여권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식할 경우 이미 입력한 내용이 삭제되고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여권용 사진이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되더라도 기존에 입력한 내용은 유지하면서 사진만 재등록 할 수 있다.

환불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담당자 심사과정에서 기재 내용이 부정확해 신청이 반려된 경우 정부24 절차에 따라 별도로 신청해야 여권 발급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여권 신청이 반려된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한 여권 발급 수수료를 자동으로 환불받게 된다.

황명석 혁신조직국장은 "민원창구를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여권 발급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외교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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