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4월부터 강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김준

| 2024-03-25 15:10:19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 강원특별자치도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4일 춘천시와 원주시에 소재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각각 1개소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평일 야간과 토·일·공휴일에 소아경증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기관은 춘천시에 위치한 '우리소아과', 원주시에 있는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두 곳으로 진료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평균 오후 9시, 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76개가 운영 중으로 그간 강원 지역은 지난해 5월 도내 1개소였던 지정병원이 인력부족으로 사업을 포기해 강원도와 경북에는 한 곳도 없는 상태였다.

도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이외에도 소아과 야간진료기능보강으로 현재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의 평일 오후 11시까지 야간진료 운영을 지원 중이다. 전문의 채용 중인 삼척의료원, 태백병원도 인력보강 후 야간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 이경희 국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관의 사업 참여로, 지속되는 비상의료대응 체계 속에 지역사회의 필수의료 제공이라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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