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 참여 강요..'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 운영

이한별

| 2024-03-26 10:23:12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교육부는 26일부터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수업 복귀를 희망하고 있음에도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나 협박 행위가 있는 경우, 유·무형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거나 수업 복귀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연락하거나 해당 학생의 주변 사람이 연락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전화(010-2042-6093, 010-3632-6093) 또는 전자메일( moemedi@korea.kr)로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고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접수 과정에서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필수사항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보호조치를 위해 개인정보 수집이 필요한 경우에도 당사자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관리한다"고 했다.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사례는 신고자의 요청사항을 고려해 심리상담, 수업운영 개선, 사후관리 등에 대해 대학과 긴밀히 협업해 추진한다. 또한 학생에 대한 강요·협박 사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 의뢰 및 보호 조치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보호 요청, 피해사례 신고 등을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로 적극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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