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출근길 달리는 자율차"..6곳 시범지구 운영비 지원

관리자

| 2024-03-26 11:37:41

지난해 전국 시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확산..서울·강릉 등 총 20억원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새벽 첫 차 자율주행버스, 벽지노선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 등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에 총 20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이 자율주행 기술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강릉, 대구, 충남, 제주, 순천 6곳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5억5천만원, 강원 4억원, 대구 4억원, 충남 2억5천만원, 제주 2억원, 전남 2억원이 지원된다.

그간 국토부는 자율주행 실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범운행지구 지정,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 제도적 지원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1월 전국 모든 시·도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확산되며 실증기반이 충분히 조성된 만큼 자율주행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도록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한 것.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중앙차로 시범운행지구(합정∼동대문)에서 출근시간이 이른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첫 차에 자율주행을 도입한다. 강릉시는 버스 배차간격이 긴 벽지구간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고령자 편의를 위해 앱은 물론 전화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한다.

그 외에도 충청남도는 주정차 단속·방범순찰 자율주행차, 대구시는 도심-부도심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제주도는 공항-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차와 교통 불편지역에서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전라남도는 순천역∼국가정원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한다.

국토부 박진호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 제고, 시범운행지구 내실화 등 질적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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