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가치 이해하고 존중'..청소년 30만명 저작권 인식 교육 실시

이한별

| 2024-03-27 10:26:13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저작권 체험교실' 운영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저작권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저작권 교육이 올해 청소년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7일부터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과 '저작권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은 위원회 저작권 강사가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저작권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202회에 걸쳐 학생 26만8993명을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1만0797회, 29만여 명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 체험교실'은 사전에 위원회에서 연수를 받은 학교 교사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저작권 교육을 진행하도록 비용과 교재, 교보재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41개 학급 1만1663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350개 학급에서 1만2천여 명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 '제20회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와 '도전! 저작권 골든벨'도 개최해 학생들이 저작권 분야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작권 원격교육시스템인 '저작권 이(e)-배움터'를 통해 제공하는 청소년 원격교육콘텐츠도 현재 4개 과정에서 올해 말까지 12개 과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향미 국장은 "우리는 지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1인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작권 교육은 학생들이 창작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저작권 인식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우므로 긴 호흡을 가지고 청소년들에 대한 저작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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