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대학생 등록금 100% 전액 지원..30세 미만 신청

김준

sh | 2024-04-02 10:52:33

4월 말까지 평생교육과 지원 신청 양구구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올해도 부모가 양구군에 주소를 둔 대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양구군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에 따라 '2024 1학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신청을 4월 한 달 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은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등록금은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으로 실제 납부한 금액 100%가 지원된다. 지난해 514명의 학생에게 11억여 원의 등록금이 지원돼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군은 올해도 등록금 지원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등록금은 지원 기준은 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30세 미만의 대학생이다.

학점 기준과 거주지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복학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은 직전 학기에 1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신입생과 대학생 등록금 최초 수혜자는 학점 기준이 없다.

또한 관내 초·중·고 중 1개교 이상의 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부나 모 또는 실질적으로 부양한 보호자가 2021년 1월 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관내 초·중·고를 졸업하지 않았을 때는 부모 모두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해야 한다.

등록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은 납부액 전액이 지원된다.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선정한 200위권 이내 국외 대학 재학생은 학기당 200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등록금은 정규 학기 수에 대해 최대 8회까지 받을 수 있다. 등록금 지원을 받으려면 학점과 소득에 상관없이 국가장학금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1일부터 30일까지 양구군 평생교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한다. 양구군은 지원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5월 중 개인별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구군 서흥원 수는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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