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국립공원 15개 섬 해양쓰레기 주민이 자율 수거

정미라

| 2024-04-15 12:16:59

다도해해상 거문도 주민자율수거사업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올해 말까지 9개월 간 다도해해상 및 한려해상국립공원 15개 섬의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주민자율수거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쓰레기를 수거하기 힘든 섬 지역 주민들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면 공단에서 활동비를 지급하고 관할 지자체는 선박·장비 임차비, 운영비를 지원하는 민관 3자 간 협력사업이다. 2022년 8개 섬 14개소에서 시작해 지난해 15개 섬 35개소로 늘어났다.

올해는 다도해해상 및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무인도 3개, 유인도 12개 섬 40곳을 대상으로 12개의 마을주민회가 참여한다. ​지난해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구역으로 편입된 비금도 명사십리해변을 포함해 씨앗섬, 방화도, 당도해변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총 55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고 주민 참여자 수도 사업 첫해 718명에서 이듬해 3배 이상 증가한 2649명이 참여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 대상지를 내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청정한 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마을공동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공원 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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