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광 취약계층 이동·시설 접근성 높인 '무장애 관광지' 선정

이한별

| 2024-04-16 10:17:08

향후 3년간 국비 최대 40억원 투입 2024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울산광역시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여행에 필요한 시설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여행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지, 민간시설, 여행 서비스 등 권역 내 관광 제반 요소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2년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한 이후 2년 만에 신규공모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

울산광역시는 태화강 국가 정원, 울산대공원이 있는 '도심정원권'과 대왕암공원·일산해수욕장이 있는 '해양공원권'으로 권역을 설정해 관광권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울산광역시에 2026년까지 3년간 최대 국비 4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5월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이동 수단 마련, 음식점·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 구축, 무장애 관광상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릉시에 이어 울산광역시에도 모두가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이 조성되고, 관광취약계층의 지역관광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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