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개소..일 120대 수소버스 충전
이윤지
| 2024-04-17 11:37:37
2030년 280기 이상 설치 목표로 지원사업 추진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인천에 국내 첫 액화수소추전소가 문을 연다.
환경부는 환경부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설치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17일 오전 개최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올해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의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올해 40기, 2030년까지 280기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주) 대표이사, 추형욱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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