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음악축제에 '케이-음악' 함께 해요..국악 진출도 지원

이지연

| 2024-04-19 10:44:17

한국문화원 중심 연중 다양한 음악공연 진행 2023년 영국에서 열린 제10회 K-뮤직페스티벌 개막 공연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한-필 미니 콘서트'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K)-음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8월 클래식 음악 축제인 '쇼팽과 그의 유럽 국제 음악 축제'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KBS 교향악단을 초청해 협연할 계획이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9월 퓨전국악밴드 '동양고주파'의 무대를 스페인 대표 거리예술제 '라메르세(La Merce)'와 카탈루냐주의 전통 있는 예술시장 '메르캇 데 무시카 비바 데 빅(Mercat de Música Viva de Vic)'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6월 호주 최대 도시축제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와 협력해 '케이-인디 뮤직 페스티벌 X 비비드 시드니'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문화원은 국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4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의 국악관현악과 일본 음악가 협연에 이어 5월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이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프로젝트 밴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민요 가락에 디스코, 펑크, 레게, 재즈 등을 접목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선한 국악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9월 국악 콘서트 '쿨투르베카(Kulturvecka): 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 공연을 통해 창작 국악의 진수를 스웨덴에 소개한다. 10~11월에는 주영국한국문화원의 '제11회 케이-뮤직페스티벌' 등 연중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한국음악을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케이-팝으로 시작된 관심이 다양한 음악 분야로 확대되도록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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