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2종류 혈청형 19건 바이러스 검출

이윤지

| 2024-04-25 13:22:28

2023~2024년 동절기 발생 현황 분석 2023-2024 동절기 발생현황 지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 겨울 2종류 혈청형에서 19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023-2024 동절기 발생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를 분석한 결과 총 2종류의 혈청형(H5N1, H5N6) 바이러스 19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이 확인된 총 19건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5N1형 8건과 H5N6형 11건으로 구성됐다.

H5N1형 바이러스는 2022년 이후 일본, 러시아 등 극동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H5N6형 바이러스는 2021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에서 유행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야생조류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재조합돼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NGS)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장유전체 분석 방식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래를 파악했다.

한편 관리원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월 동절기 기간 동안 전국 철새도래지 87개 지점을 대상으로 야생조류의 분변, 포획, 폐사체에 대한 예찰 및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수행한 결과를 관계 부처에 신속히 알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신동인 관리원장은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결과를 활용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종간 전파 경로 등 분자역학적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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