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 타러 버스만 50분"..연결도로 추가 개통·버스노선 직결 추진

정명웅

| 2024-05-07 10:01:43

화성·성남·용인시 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 마련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 중 동탄권 5개 노선 신설 방안 구성역 GTX 2번출구 및 버스 정거장 위치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를 확충하고 버스 노선 신설, 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화성시, 성남시, 용인시 등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연계교통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강화방안에는 GTX-A 기점인 동탄역의 접근성을 집중 개선하고 6월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연계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세부 대책도 담았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라 연말까지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를 6개 추가 개통한다. 연결도로 6개 중 2개는 8월, 나머지 4개는 12월 개통한다.

현재 출퇴근 시 서동탄역과 병점역에서 GTX-A를 타러 동탄역까지 가려면 버스로 40~50분 이동해야 한다. 동탄역에서 서쪽으로 500m 거리의 아파트는 동탄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15분이나 걸린다. ​동탄역 서측에서 동탄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을 '우회'에서 '직결'로 조정해 소요시간을 10분 정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를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 지역과 동탄역을 경유하며 출퇴근 시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 동탄역 인근 주차장도 확충한다.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566면을 오는 12월을 목표로 설치하고 동탄역 서측 출구 개통과 연계한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자가용을 타고 동탄역을 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성남역에는 자동차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성남역 출입구(2번) 인근에 택시정거장, 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한다.

아울러 6월 말 개통 예정인 용인 '구성역' 개통 시점에 맞춰 16개 버스 노선을 구성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한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주차장도 170면 확대한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GTX 2번 출구 신설 시기에 맞춰 버스정류장도 새로 설치한다. 5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이 신설되면 수요 안정화에 1~2년 정도 램프업 기간이 필요하나 이 기간을 단축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G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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