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개선 앞장..청주동물원 '제1호 거점동물원' 지정

정미라

| 2024-05-09 16:03:48

동물복지 교육·홍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역할 수행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청주동물원이 동물복지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소재한 '청주동물원'을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점동물원은 지난해 12월 동물원수족관법이 개정됨에 따라 동물원 허가제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지정 제도다.

거점동물원으로 지정을 받으면 동물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홍보, 동물질병·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증식 과정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청주동물원은 지난달 22일 환경부가 야생동물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 동물원수족관법에서 명시한 거점동물원 시설과 인력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거점동물원은 전시용 동물에 대한 복지와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동물을 관리하고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동물 전시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청주동물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의 권역을 담당할 거점동물원을 순차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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