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준비 963억원 투입..인프라 종합 개선

홍선화

| 2024-05-16 15:14:34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 발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정부가 전국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사업에 963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대,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5년 본격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에서 사용 중인 디지털 기기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실제 수업환경과 유사한 '디지털 기기 실험실(디바이스 테스트랩)'을 구축해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 또한 17개 시도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초·중·고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 활용 실태도 전수조사한다.

디지털 기기의 보급, 유지, 관리, 폐기에 이르는 관리 지침과 함께 디지털 매체 과노출 예방과 유해 정보 차단 등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기기 관리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하반기부터는 교육행정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학교별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디지털교과서 사용에 대비해 올해 전국 초·중·고 6000개교에 총 600억 원(교당 1천만 원)을 지원해 네트워크 속도, 접속 장애 등도 점검한다.

데이터 전송량(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접속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관제시스템 기능을 확대한다.

교원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직접 보조하고 디지털 기기 관리를 전담하는 '디지털튜터' 1200명도 하반기 배치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의 디지털 기기와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장애 발생 시 조치하는 일괄 통합지원센터로 '기술지원기관(테크센터)'을 전국 170곳의 시도교육(지원)청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본격 도입을 앞두고 학교 디지털 인프라의 질적 수준은 최대한 높이고 교원의 관리 업무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