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부천 3곳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서울 4곳은 '예정지구'
정명웅
| 2024-05-17 11:38:29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인천 동암역, 부천 중동역 인근 택지 3곳에 공공주택 50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는 17일 인천 동암역 남측, 부천 중동역 동측과 서측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총 57곳 9만1000가구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지정된 3개 지구는 인천 동암역 남측(1800가구), 중동역 동측(1536가구)과 서측(1680가구) 3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7월 1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현재 전국에 총 16곳 2만3400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4곳도 복합지구 지정이 추진된다. 불광근린공원(2150가구), 창2동 주민센터(584가구), 상봉터미널(1168가구), 약수역(1616가구) 4곳 5500가구를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오는 30일까지 주민 의견청취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을 철회한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1만가구에 대한 사업을 승인하고 1만가구 이상을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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