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하나원에 북한이탈주민 '하나원 마음쉼터' 개소

이윤재

| 2024-05-31 15:23:53

통일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제2하나원에 북한이탈주민의 마음건강을 돕는 쉼터가 문을 연다.

통일부는 31일 강원도 화천군에 소재한 제2하나원에서 탈북민 심리지원 민간단체, 전문의료기관, 강원지역 협력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원 마음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하나원 마음쉼터는 현재 대한민국에 정착한 3만4천여 명의 탈북민과 그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2하나원 교육관 3층 840㎡(약 254평)을 전면 개보수해 탈북민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공간부터 대상(개인·집단·아동·건강 상담실)과 목적(정서·활동 치유실)에 맞는 상담실과 전문시설을 갖췄다.

기본 프로그램은 30명 단위로 대상에 맞는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하나원 마음쉼터의 심리전문시설, 체육시설, 하나의원 등을 활용해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된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과정에서 겪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우리사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방해하는 트라우마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나원 마음쉼터가 탈북민들의 마음건강을 회복하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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