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찍으면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음성 안내 송출

이윤지

| 2024-06-04 10:49:01

5일 환경의 날 계기, 탄소중립 실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취지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5일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교통카드 태그 안내 음성' 송출을 시작한다.

해당 안내 음성은 일반 탑승객이 승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할 때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 안내 음성이 송출된다. 탄녹위는 세종 시내버스에 시범 적용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탄녹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이 약 92.4%를 차지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10%만 줄여도 연간 51만5767t(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경제적 가치로 127억 원에 해당한다. 승용차 한 대당 약 285.4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최근 도입된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아졌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국민들도 이번 안내 음성을 통해 나의 삶과 탄소중립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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