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미 동맹·국제사회 협력 토대로 국민의 자유·안전 단단히 지키겠다"

윤용

| 2024-06-06 13:43:05

현충일 69주년..."우리는 자유 대한민국 지켜 온 숭고한 희생 기억·추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늘은 예순아홉 번째 현충일"이라며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온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오늘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나라 △민생이 풍요롭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청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나라 △온 국민이 하나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이것이야 말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큰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어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 부상을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겠다"며 "순직자의 유가족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되었다"며 "이곳에서 불과 50킬로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 당하고 굶주림 속에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자행한 것과 관련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걷는 북한이 비이성적인 도발로 우리를 흔들고 있다"면서도 "한층 더 강해진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관계자, 중앙보훈단체장, 일반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위훈을 기렸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경북 문경시 화재로 인해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고 박수훈 소방교의 유족 등 4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주요 직위자, 중앙보훈단체장, 일반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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