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국내 취업 연계..27일 전주대 '취업박람회' 개최
이한별
| 2024-06-26 11:27:40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박람회가 열린다.
교육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2시 전주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시범 운영하는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박람회 개최를 희망한 전북을 시작으로 8월 28일 경북(경일대), 9월 12일 전남(목포대), 9월 27일 부산(경성대), 10월 31일 충북(충북대) 5개 시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북 도내 지역 12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600여 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발급으로 46명 채용이 가능한 14개 기업,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으로 38명을 채용하는 12개 기업 등 전북 도내 약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종전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기업체 소개와 정보 제공 중심이었다면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구인-구직 정보를 '기업인력애로센터 일자리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연결하고 행사일에 면접을 진행해 취업 효과도 높인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노무·금융 등의 생활 상담을 진행한다. 정부초청장학생(GKS)으로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선배가 이력서 작성, 면접 방법 등을 공유하고 1대 1 상담도 진행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내 정주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시대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기업의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내 기업과의 실습·인턴 그리고 취업 연계를 통해 해외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