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선 폐선 공장 증설·공원 부지로 활용

이윤재

| 2024-06-28 14:21:58

장생포선 현황 및 폐선부지 활용구간 위치도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울산 장생포선 폐선 철도부지를 인근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공장 증설을 위한 용지와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재 운행이 중단된 장생포선을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폐지 고시했다고 밝혔다.

태화강역~장생포역(3.6㎞)을 오가던 장생포선은 유류수송 노선이었으나 2018년 이후 운행이 중단됐다.

울산광역시는 앞선 3월 국토부에 장생포선 폐선 협조 요청을 하면서 폐선 구간 중 산업단지 구역안 약 1.9㎞ 구간 해당 부지(2만7176㎡)에 2121억원을 투자하는 부지 활용 계획을 제시했다.

전체 폐선부지 중 83%(2만2442㎡)는 인근 산단의 9개 기업체가 매입해 공장‧작업장, 저장창고,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지 17%는 울산광역시가 매입 후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철도 폐선 고시는 완료됐으나 폐선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토지 용도폐지가 필요한 상황. 향후 울산광역시가 연내 기업체별로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개발실시계획 변경 승인 과정에서 실제 구체적인 폐선부지 활용 규모와 해당 토지의 용도폐지 협의를 국토부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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