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 전국 확대
이선아
| 2024-07-01 11:22:25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보건복지부는 그간 39개 시군구에서 시행하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로 확대해 시행한다.
복지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관계망 약화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위험자 조기 발견, 안부확인, 생활개선 지원 등 고독사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달부터 신규로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되는 190개 지방자치단체도 기존 시범사업의 틀을 유지하면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자체 기획조사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예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최근 고독사 위험자 발굴에 활용할 수 있는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 권고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제공한 바 있다. 고독사 위험자 판단도구는 식사·음주·타인과 소통 빈도, 어려울 때 도와줄 사람 유무, 일정한 소득 유무, 임대료·공과금 체납,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청결유지, 외로움, 자살생각 등 10문항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신규 참여 지자체가 성공적으로 고독사 예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주축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7~8월 중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