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버스 1천대 코앞..2030년 수소차 30만대 목표

이윤지

| 2024-07-03 14:38:29

통근·공항·통학버스 등 수소버스 전환 노력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내 수소버스가 1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경상남도 창원에 수소버스가 첫 등록된 후 올해 7월 1일 기준 약 5년 1개월 만에 992대가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213대, 전북 141대, 경남 109대, 부산 93대, 서울 79대, 대전과 경기 각 62대 등으로 많다.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약 500km 이상으로 길고 충전 시간이 충전시간이 15~20분으로 짧은 장점이 있다.

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전국버스 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 통근버스, 공항버스, 통학버스 등 다양한 수소버스 전환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7일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가 준공한데 이어 올해는 내 액화수소충전소 40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생산‧공급‧충전 기반시설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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