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농업·산림·수자원 차세대 위성 공동활용..업무협약 체결

정명웅

| 2024-07-04 12:21:55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 농업, 산림, 수자원 분야에 위성 공동활용으로 이상기후에 대비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4일 오후 서울에서 차세대중형위성을 활용하는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은 국내 독자 개발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으로 개발 운영 중인 위성이다.

4개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국토위성)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발사 예정인 4호기(농림위성)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로 활용한다.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모니터링, 산불‧산사태 등을 모니터링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정책을 수립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호기(수자원위성)를 한반도의 수자원·수재해 관리에 활용한다. 접경지역 감시, 홍수·가뭄 등 수재해와 하천환경 변화 모니터링, 한반도 수자원부존량 평가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영상 상호 공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위성정보 공동분석 및 실용화 기술개발 △차세대중형위성 운영·활용 관련 제도개선 △기관 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적 교류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자료 공유, 산출물 검정·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위성산출물 활용 촉진에 협력한다. 기관 간 효율적 협력업무 추진을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구성과 공동 운영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국토·산림·수자원 정보 융합은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농산물 안정생산, 수급조절 등 정책·영농 의사결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은 "지상에서 우주까지 분야별 현장관측자료와 위성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켜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정보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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