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무장산 일대 산사태 발생지 복구 추진

정미라

| 2024-07-05 10:51:56

산림청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는 경주 국립공원 내 함월산과 무장산 일대 산사태 발생지를 범부처 협력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과 경주시는 무인항공기로 주변 산지의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했는데 함월산과 무장산 정상부 일대에서 49개소의 산사태 피해지를 확인했다. ​함월산과 무장산 일대는 토함산과는 달리 산사태 지역 대부분이 하천으로 연결돼 있다. ​

환경부, 산림청, 경북, 경주시, 국립공단은 산사태 피해 49개소 중 8개소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생네트를 깔아 침식을 막고 큰 흙자루를 쌓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돌과 흙을 막아주는 사방댐 1개소와 옹벽을 설치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피장소 지정, 비상연락망 구축, 담당공무원 지정, 비상방송용 스피커 보급, 호우시 탐방로·마을길 통제 등 산사태 재난 경계·피난 대책을 세워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경주 국립공원을 포함한 모든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산사태 위험요소와 산사태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무인항공기, 위성영상 등을 적극 활용해 표면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산사태 피해지를 조속히 찾아내 추가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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