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냉장·냉동 식품 안전하게..저온유통 '콜드체인' 국제표준 승인
정인수
| 2024-07-05 11:41:59
'주문형 음식 배달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 측정' 표준안 채택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냉장·냉동 식품이 녹거나 상하지 않게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주는 '콜드체인(저온유통)' 서비스 품질 측정이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 측정'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제품의 포장, 운송, 취급, 저장, 유통, 배달 등 유통 과정 전반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해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주문형 음식 배달 시장 세계 1위의 국가로 코로나19,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급성장하며 지난해 거래액이 26조4천억에 달한다. 거래액 증가만큼 배달 음식 위생이나 안전 문제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산업부는 "콜드체인이 필요한 냉장‧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쿨링온도, 포장재료, 밀봉조건, 저온유통 라벨링 등 서비스 항목과 품질 측정 방법을 표준화해 국제표준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표준 개발을 통해 주문형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자들이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온도 유지 및 식품 안전 목표와 관련된 위험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