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공항에서 마닐라로 언제든지..직항 자유화 합의

정인수

| 2024-07-08 09:36:43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한국의 지방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공항으로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3일부터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간 항공회담에서 한국지방-마닐라 구간을 자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마닐라 노선은 한국 내 모든 공항에서 주 2만석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지방에서 마닐라 노선은 운항횟수 제한없이 취항이 가능해져 언제라도 국적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 가능해졌다.

또한 현재 한국과 마닐라를 오가는 주 2만석 운수권을 주 3만석으로 증대된다. 주 3만석 운수권은 인천과 마닐라 노선에만 적용하기로 해 양국은 수도공항 간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대해 직항이 자유화됐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그간 한국 지방-마닐라 노선은 제한된 운수권으로 인해 국적항공사의 추가 취항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의 편의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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