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집 안 에너지 사용 실시간 확인..탄녹위-산업부-삼성전자 '탄소감축 업무협약' 체결

정명웅

| 2024-07-12 09:44:05

삼성 스마트싱스 앱 활용 실천 캠페인 실시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삼성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저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이 손을 잡는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스마트싱스는 사용자가 TV, 가전 등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에너지, 공기질, 기기 관리 등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사용자는 집 안의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의 자동 수요반응(Auto DR) 기능을 통한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을 개발 운영한다. 수요반응은 전력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량이 낮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이동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탄녹위는 첫 시작으로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내달까지 약 두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일별·기기별 탄소 배출량 및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실천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이어 탄녹위, 산업부, 삼성전자는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도 올해 안에 실시한다. 에너지쉼표–탄소편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 밖에서도 DR 발령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한 것. 한국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발령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올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협력도 본격 진행한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정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기후 위기를 대처해 나가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증진시키고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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