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다큐 지식재산권 보유 제작사도 해외 진출 지원

이선아

| 2024-07-15 14:24:39

'시리즈온보드' 참가사 신청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2023년 시리즈온보드 행사 현장사진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식재산권(IP) 보유 제작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 참가사를 공모한다.

시리즈온보드는 케이-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방송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를 직접 만나 우리 방송영상콘텐츠를 알리고 교류하며 지식재산권(IP)의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시사회(쇼케이스)다.

OTT 대중화로 지식재산권(IP) 보유가 중요하다는 제작 현장의 인식이 커짐에 따라 중소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처음 추진했다.

시리즈온보드에서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가 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등 구매자를 직접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IP) 활용 경험과 비법이 필요한 제작사는 방영권 판매부터 공동제작‧재제작(리메이크)까지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미국의 '할리우드 진출 한인 리더모임', 영국의 '방송영화제작자연합' 등 현지 기관과 연계해 케이-콘텐츠 투자와 협업 의향이 있는 구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엘에이(LA)에서 시리즈온보드를 개최해 드라마 <유괴의 날>(에이스토리) 영국판 공동 재제작이 결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분야를 더욱 확대한다. 기존 지원 분야인 드라마는 물론 다큐멘터리‧예능 등 비드라마 지식재산권(IP) 보유 제작사도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다. 특히 시즌제로 제작 가능한 비드라마 콘텐츠를 지원한다.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제작사가 넷플릭스와 직접 방영권을 계약한 다큐멘터리 <랩소디 시리즈>(이엘TV)처럼, 제2의 <랩소디 시리즈>가 탄생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난해 사업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 미국‧영국 외에 일본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했다. '시리즈온보드-도쿄'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과 미국 엘에이(LA)에서는 각각 11월 6일부터 8일까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시리즈온보드 참가를 위한 자세한 공고문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welcon.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오전 11시까지 할 수 있다.

공모 접수 후 영미권(미국‧영국), 아시아권(일본) 각각 드라마 7개사, 시즌제 비드라마 1개사로 구성해 권역별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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