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캡슐' 우체통에 모아 재활용..동서식품-우본 업무협약 체결
이윤지
| 2024-07-18 11:04:42
고품질 재활용 가능 고부가가치 금속 자원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다 쓴 일회용 커피 캡슐의 효율적 자원이용을 위해 우체통에 모아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우체통을 활용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과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이 시급한 일회용 커피 캡슐을 우체국 물류 기반시설을 활용해 새롭게 회수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동서식품은 커피 박(찌꺼기)을 캡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따개(오프너)와 분리한 커피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을 통한 커피 캡슐 회수체계를 구축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커피 캡슐은 알루미늄 재질로 커피찌꺼기와 분리해 배출될 경우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금속 자원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분리배출과 회수체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다른 품목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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